터질 게 터졌다… '애슐리 메디슨' 해킹 회원정보 온라인 유포 "데이터만 10GB"

입력 2015-08-19 10:01 수정 2015-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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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사진은 애슐리 메디슨 사이트 메인 화면. 아래 사진은 유출된 애슐리 메디슨 회원 정보와 관련된 토렌트 파일.(출처=에슐리 메디슨/ ZDNet)

'불륜조장 사이트'로 유명한 미국 이성 교제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해킹 회원 자료가 온라인에 유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 와이어드(Wired) 등 1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IT 전문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애슐리 메디슨의 해킹 정보가 18일 오후에 온라인에 게재됐다. 불법 유출·공개된 정보의 양은 무려 9.7GB. 이 데이터는 현재 웹브라우저 'Tor'로만 접근이 가능하고 일반 웹 브라우저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애슐리 메디슨이 전세계 약 3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정보의 양이 10GB에 달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에 유출된 데이터는 애슐리 메디슨 외에 이스타블리시드멘(Established Med) 사이트의 회원 계정 정보는 물론 애슐리 메디슨 사이트 로그인 관련 정보와 신용카드가 기타 거래 내역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정보가 모두 정확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스타블리시드멘은 애슐리 메디슨의 자매회사로 부유한 남성과의 데이트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사이트다.

앞서 지난달 20일 애슐리 메디슨은 해킹을 당했다. 해킹 단체 '더 임팩트'팀은 애슐리메디슨을 해킹한 후 회원 3700만명의 신용카드 정보, 누드사진, 대화 내용 등을 유출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또한, 자매회사인 이스타블리시드멘 사이트 폐쇄도 요구했다. 해커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실명과 프로필, 누드사진, 신용카드 정보는 물론 '비밀스러운 섹슈얼 판타지' 등을 유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애슐리 메디슨 남성 회원 2명의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해커들의 요구를 거부, 해당 사이트를 계속 유지했다. 이에 해킹단체가 협박한지 한 달 만에 해킹 정보가 유포됐다고 와이어드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애슐리 메디슨 측은 "범죄 단체를 잡기 위해 사법 당국에 철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애슐리 메디슨은 2014년 3월에 한국 사이트를 오픈한 바 있으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폐쇄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2월 간통죄가 위헌 판정을 받은 뒤 다시 한국 사이트 운영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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