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쌀 관세화를 계기로 쌀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 가치 확산과 소비촉진을 위해 8월18일을 ‘쌀의 날’로 지정하고, 제1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 미(米)를 八十八로 파자(跛者)해, 쌀을 생산하려면 여든여덟 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8월18일을 쌀의 날로 정했다.
제1회 쌀의 날 선포식에는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 이상욱 농협중앙회 경제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팔도쌀 퍼포먼스와 쌀밥토크를 진행한다.
18일 11시 전통문화 체험공간이자 한식당인 한국의 집에서 김병찬 아나운서와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진행으로 국민 50명과 함께 쌀밥을 먹으며 ‘밥짓기 토크’와 ‘쌀밥 관련 추억담 토크’를 펼친다.
부대행사로 다양한 쌀(소포장, 기능성, 소비자 선정 고품질브랜드 쌀 등)과 최근 건강ㆍ간편식으로 각광받는 쌀 가공식품 전시ㆍ시식회가 진행된다.
실내에서는 ‘쌀 농사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사진ㆍ시(詩) 전시전이 열려 참가자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종훈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관세화와 지속적인 소비 감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쌀 산업은 여전히 농업과 농촌의 근간이자 한국 문화의 기초가 되는 산업”이라며 “쌀의 날 지정을 통해 쌀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산함으로써 국민들이 농업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쌀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