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업계 최대의 라이벌인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같은 듯 다른 경영행보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초기 성장전략은 비슷하지만 이후 진행되는 그림은 다른 색깔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김 의장은 30대 젊은 벤처투자가 출신의 임지훈 대표이사를 발탁한 반면, 이 의장은 판사 출신에 대기업 경험을 갖춘 김상헌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가 M&A(인수ㆍ합병)를 통한 공격적 경영에 나선 반면 네이버는 사내 벤처 등을 도입해 안정적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전략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