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케이스 모듈 제조업체 삼우엠스가 올해 말부터 신사업에 뛰어 든다.
삼우엠스는 다음 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을 통해 ‘생체인식모듈 패키징 및 베젤 제조’를 사업 목적에 추가할 것이라고 17일 공시했다.
삼우엠스는 한 발 앞선 설비투자로 국내 사출업체 중 특히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케이스 소재 및 공법의 변화에 따라 기존 주력사업 이외에 추가적인 매출원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해 왔다.
회사 측은 모회사 크루셜텍의 주력사업인 모바일 지문인식모듈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생체인식모듈 패키징 및 베젤 제조 사업을 신규사업 분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NC 장비 등 삼우엠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설비들은 반도체 패키징 공정과 금속 소재의 모듈 베젤 가공에 직ㆍ간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삼우엠스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모바일 케이스 제조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최대 고객사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은 변화가 없다"며 "현재 신규사업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고 3분기부터 당장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