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출처=블룸버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톈진항 대형 폭발사고와 관련해 ‘피의 교훈(血的敎訓)’을 깊이 새기고 끝까지 책임을 물것을 당부했다고 16일(현지시간)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전날 시 주석은 톈진항 물류 창고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 등 최근 일부 지방에서 잇따라 대형 재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 주석은 각급 당 위원회와 정부가 안전관념을 새롭게 수립하고 안전을 모든 일에 가장 우선시해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그는 안전생산책임제를 추진해 당정에 함께 책임을 묻고 자리에서 벗어나더라도 책임을 끝까지 지라는 지시도 내렸다.
시 주석은 사전경고 응급체계를 새로 수립하고 감시·감독역량을 강화하고 생산 단위는 안전을 우선시해 대형사고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 역시 위험 화학품과 폭발위험이 있는 물질에 대해 전국 단위의 일제 점검을 시행하라고 명령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전국 안전생산 화상전화회의’를 열고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지시를 전달했다. 이어 ‘안전 생산’을 위한 점검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