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8월 14일 정상 진료를 하고 휴일 진료비 가산금은 받지 않기로 했다.
중앙대병원은 사전에 진료 예약된 환자와 당일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외래진료를 비롯해 입원,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모두 정상 운영하기로 13일 결정했다.
또한 병원의 임시공휴일 진료에 따른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휴일 진료비 가산금도 별도로 받지 않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4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과 ‘건강보험급여기준’에 따라 이날 정상 진료하는 병원은 야간, 공휴일 가산제가 적용돼 휴일 가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대병원은 환자들이 예상치 못한 본인 부담금 가중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 평일과 같은 진료비를 받기로 자체적으로 결정 한 것.
김성덕 중앙대병원장은 “임시공휴일 정상 진료로 인해 병원 직원들에게 휴일 수당이 지급되어 가산금을 받지 않으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지만, 환자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제공하고자 병원이 부담을 안더라도 휴일 가산진료비를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병원은 오는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모든 진료과가 정상 진료를 실시하며, 홈페이지(ch.cauhs.or.kr) 또는 전화(1800-1114) 예약 및 당일 방문접수를 통한 진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