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품업계도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쇼크

입력 2015-08-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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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가모ㆍ토즈ㆍLVMH 등 명품브랜드 주가 급락

▲이탈리아 패션 명품 브랜드인 페라가모의 11일(현지시간) 주가 추이. 종가 28.53유로. (출처=블룸버그)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의 충격이 유럽 명품업계도 직격했다.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둔 명품업계의 주가가 하락일로다.

위안화 평가 절하 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명품 기업은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페라가모다. 1927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패션 명품 브랜드인 페라가모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5.5% 급락했다. 중국은 페라가모의 가장 큰 시장으로 지난해 14억 유로(약 1조8252억원) 수입 가운데 19.5%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이탈리아 신발 브랜드인 토즈의 주가 역시 3.18% 빠졌고,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모헤네시(LVMH)의 주가도 5.11%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위안화 가치 약세는 중국 소비자들이 유럽 제품 구입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며“이는 관련 기업 매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회사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현상은 명품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트레이딩회사인 아이언에프엑스(IronFX)의 외환전략 분석가 마샬 기틀러는 “중국의 위안화 약세 정책은 제3국에서 중국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업체들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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