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출범 15년만에 누적판매 150만대 돌파

입력 2015-08-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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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패밀리룩(사진제공=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150만2934대를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 출범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 회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숫자 15를 앞세워 의미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3, SM5, SM7, QM5 차종에 1.5% 금리를 실시한다. 더불어 SM5 D, QM5 D에 150일 간의 유류비를 제공 중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15라는 숫자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회사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SM 시리즈를 출시하며 한때 현대기아차를 위협했던 르노삼성은 지난 15년간 한국 자동차산업 역사의 일부를 책임져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및 수입차의 시장잠식으로 지난 2010년 회사 매각설, 과징금 등의 근거 없는 루머, 희망퇴직으로 인한 대대적인 인원 감축 등 악재가 겹치며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2011년 9월 르노삼성자동차에 프랑수아프로보 대표가 새롭게 취임하며 리바이벌 플랜을 실시했다. 다운사이징의 선두 SM5 TCE, 소형SUV QM3, 전기차 SM3 Z.E. 등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 8만대 이상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생산으로 안정적인 중장기 물량을 확보하는 등 개혁을 거듭했다.

르노삼성이 초기 숫내 시장에서 겪은 시련은 기업 내부적인 힘과 계기를 마련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 회사는 2013년 초 리바이벌 플랜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RSM Drive the Change(품질 No.1,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글로벌 신차 프로젝트의 완성품을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노사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무분규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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