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부터 토요일에 동네 의원ㆍ약국ㆍ한의원에서 진료받거나 약을 지으면 비용을 더 내야 한다. 이 제도는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근로 환경이 바뀌면서 인건비와 유지비가 많이 드니 비용을 보전해 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도입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이젠 몸도 평일에 아파야 하는 겁니까? 의료계 눈치 보느라 올렸다면 회사 눈치 보고 평일에 꾹 참으며 토요일에 병원 가는 직장인한테 무엇을 해 줄 건가요?”, “토요일 아니면 가기 힘든데 딱 그날을 올리네”, “모두 올려라. 그리고 월급도”, “올라가면 간호사나 직원 월급 더 주는 거 맞겠죠?”, “바쁜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도 근무한다는 광고 문구 삭제해라”, “안 그래도 의사나 약사는 벌이가 좋은 편 아닌가. 토요일에 병원 찾는 사람 상당수가 평일엔 업무에 치여서 못 가는 샐러리맨인데”, “평일 진료시간을 학생, 직장인 일과 시간에 맞춰 오후 7∼8시까지 늦추든가”, “돈 없으면 병원도 가지 말라는 의미인가” 등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