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9개월만에 사상최고치를 다시 썼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장 중 1465.11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11일의 사상최고치(1464.70)을 9개월만에 돌파했다.
전날 일본 금리인상과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장 중 낙폭을 회복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역시 미국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마침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6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2억원과 2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금융, 제조, 운수장비 등에서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우리금융, KT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 전반의 상승추세를 꺾을 수 있는 뚜렷한 악재를 찾기 어렵다"며 "국내증시도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일부 물량 소화과정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증시와의 갭 메우기 시도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