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루먼, 나가사키 원폭투하 승인하고 후회"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 1945년 8월9일 일본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를 승인한 직후 이를 후회하는 심경을 표출한 개인 서한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국립문서관리기록청이 10일(현지시간)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공개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트루먼 대통령은 나가사키 원폭투하를 승인한 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러셀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개인적으로 일국의 지도자들이 가진 '외고집'으로 인해 인구 전체를 없애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분명히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아동학대 발생한 유치원 문 닫는다
동심을 짓밟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유치원을 폐쇄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교육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한 유치원을 폐쇄하는 사유에 아동학대 행위를 추가했습니다.
◆신격호 회장 일가족, 국내서 5조6천억 재산 보유
'왕자의 난' 이후 국적 정체성 등 갖가지 논란을 낳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일가족이 국내에서 소유한 재산 규모가 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1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 일가 6명이 국내에서 보유한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 부동산 등의 보유 재산은 모두 5조6천2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하철 투신 남성, 운행방해 혐의로 '철창행 위기'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4분께 대구지하철 1호선 현충로역에서 김모(44)씨가 안심역 방향 선로에 뛰어든 뒤 정중앙에 드러눕는 바람에 양방향 전철 운행이 25분간 중단됐습니다.
◆ "살아와 고마워" 어머니 눈물에 자살방조 여성 '선처'
"딸아. 엄마한테는 딸이 제일 소중하고 필요해. 살아와 줘서 고마워. 내 딸, 힘내. 사랑해."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남성과 동반 자살을 하려다 혼자 살아남아 이 남성의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박모(26·여)씨의 어머니가 10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601호 국민참여재판정 증인석에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 한국, ICT 부가가치 비중 10.70%…OECD 1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부가가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OECD가 지난 달 발표한 '2015 OECD 디지털경제 전망'(2015 OECD Digital Economy Outlook)에서 한국은 2013년 기준으로 전체 부가가치에서 ICT 분야의 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10.70%로 나타나 조사 대상 29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 '경영 어렵다는데'…계속 쉬는 조선소·車공장
이달 초 일제히 휴가에 들어갔던 조선 및 완성차 업계가 이번 주에도 사실상 휴가 모드에 접어들어 일부 생산 차질이 우려됩니다.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던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계속 쉬는 등 우리나라 경제의 주축인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생산 라인이 이번 주까지는 완벽히 가동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 동병상련도 옛말…같은 '학폭' 피해 엄마 등쳐 징역형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김순한 부장판사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 어머니에게 변호사 선임비를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주부 김모(42·여)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김씨를 도와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행세를 한 주모(56·무직)씨에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 전국 구름많고 남부지방 비…무더위 한풀 꺾여
화요일인 11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점차 흐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낮에 전남 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밤에는 전라남북도와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 경기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