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영진 선임을 위한 현대증권 임시 주주총회가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현대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현대증권은 임시 주주총회를 이달 31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일본계 사모펀드인 오릭스 측은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을 신임 현대증권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건을 이날 임시 주총에 올리고 결의할 예정이었다.
현대증권이 주총을 미루는 것은 금융당국이 적격성 심사에 공을 들이고 있는 데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등 일정상 어렵다는 지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