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년… f(x) 탈퇴 과정 살펴보니

입력 2015-08-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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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f(x)(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가 설리의 f(x) 탈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설리의 탈퇴설은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f(x)는 지난해 7월 정규3집 ‘레드라이트’로 컴백해 활동했다. 하지만 SM 측은 돌연 “설리가 감기 몸살에 걸려 활동을 쉬기로 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았고, 곧이어 “설리가 악플과 각종 루머로 인해 심적으로 지쳐있어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후 설리는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패션왕’ 무대인사에 참여하거나 포토월 행사, 화보 촬영 등으로 얼굴을 비치는 것 외에 일체의 공식활동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소속사의 입장과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설리의 활기찬 근황이 담긴 사진들이 게재되면서 설리가 f(x)에서 탈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6월 25일 설리가 f(x)에서 탈퇴하고 배우로서 홀로서기를 준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탈퇴설은 수면으로 올라왔다. SM 측은 “설리의 에프엑스 탈퇴는 결정된 바 없다”며 “설리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약 한 달 후인 오늘(7일) SM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한 결과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f(x)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f(x)의 향후 활동은 물론 멤버들의 개별 활동, 설리의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설리의 탈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래 이게 도와주는거다”, “1년 전에 결정을 내렸다면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될 줄은 알았지만 좀 씁쓸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리가 탈퇴한 에프엑스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명의 멤버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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