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흡혈귀 이준기, 인간 이유비 향한 애틋한 마음 고백 ‘로맨스 화룡점정’

입력 2015-08-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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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배우 이준기, 이유비 (사진제공=MBC)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와 이유비가 로맨스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노비가 된 양선(이유비 분)을 성열(이준기 분)이 빼내와 자신의 피로 치료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향(장희진 분)은 한약의 비옥한 땅을 담보로 양선을 꺼내오는데 도움을 줬다. 그 시각 양선은 소금 항아리를 깬 대가로 짚 더미를 옮기던 중 쓰러졌다. 쓰러진 양선을 목격한 호진(최태환 분)은 양선을 안고 화양각으로 달려갔다.

이를 본 성열은 피가 흐르는 손목을 욕조에 넣어 자신의 피를 쏟았고, 그 물을 양선의 얼굴과 상처에 묻히며 양선의 상처를 치료했다.

양선은 성열의 극진한 간호로 서서히 눈을 떴고, 성열의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댔다. 이에 성열은 양선의 손을 잡았다. 양선은 “선비님이 매우 좋다. 연모한다”며 성열에게 고백했고, 성열은 “나도 너를”이라고 답하며 양선의 이마와 입술에 입을 맞추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성열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 너와 내가 함께하기란 없다”며 “그 이유는 언젠가 너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간을 사랑할 수 없는 흡혈귀의 운명때문에 성열은 양선에 대한 마음을 다시 바로 잡았다.

이후 양선은 어머니 꽃분(오윤홍 분)으로 인해 자신이 서정도의 딸인 사실을 알게되었고, 꽃분은 역적의 딸인 양선과 함께 탐라로 떠날 수 없다며 울부짖었다. 이에 양선은 그 말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밖을 나갔다. 이를 알게된 성열은 양선을 찾아 헤맸고, 벼랑 끝에서 자신의 몸을 던지려던 양선을 낚아채며 양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또 한 번 확인했다.

이날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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