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텍은 3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건강검진센터인 ‘세브란스 체크업’과 의료녹취를 위한 음성의료정보 수집 및 연구에 대한 상호간의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의료녹취 서비스란 △외래 진료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 △영상 판독 소견 △수술시 의사의 진료 내용 등 각종 의료 기록을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저장 및 문서화하는 작업이다.
이번 협약은 세브란스 체크업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음성의료 데이터를 디오텍의 음성기술을 활용해 저장하고 문서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의료기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인 ‘딥러닝(Deep Learning)’은 컴퓨터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스스로 학습하게 만드는 기술로, 데이터의 양이 늘어날수록 컴퓨터의 분석 결과는 정교해진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진료 효율성과 진단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의료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디오텍은 세브란스 체크업과의 협력·공동개발·임상 등을 통해 얻어지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 신뢰도와 결과값의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디오텍 메디컬사업본부 김승호 상무는 “세브란스 체크업과의 연구 협약을 통해 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기관들의 운영비용 절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브란스 체크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브란스 체크업 관계자는 “본 시스템은 진료 영역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적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대기시간이 긴 상담원과의 직접 통화 대신 음성인식을 통해 환자가 증상을 이야기하면 증상에 맞는 진료과와 의료진을 추천하고 예약도 진행할 수 있는 무인응답 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