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1일(한국시간) 미국을 방문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만났습니다. 이날 김무성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반 총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며 "대화를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어떠한 역할도 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란 핵협상이 원만하게 해결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가 북한 핵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고, 반기문 총장은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임기를 1년여 앞둔 반기문 총장이 차기 대선의 잠재적 주자로도 거론되는 만큼 김무성 대표와 국내 정치 문제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 측은 "국내 정치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