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지수, 2분기 상승했지만 여전히 '긴장 고조'

입력 2015-07-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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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는 1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긴장고조' 상태가 지속됐으며 3분기 기대지수는 2분기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반도 평화지수, 2015년 2분기 실적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는 37.1을 기록해 남북관계는 1분기에 이어 ‘긴장 고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지수는 주관적 지표인 '전문가평가지수'와 객관적 지표인 '정량분석지수'로 나눠진다.

정량분석지수는 개성공단 교역과 경협 부문의 남북협력기금 집행 실적 등의 증가에 힘입어 9.0p 상승한 반면 전문가평가지수는 26.7에서 24.8로 1.9p 하락했다. 새로운 경협 사업이나 당국간 회담 없이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분기 기대지수(주관적 지표)는 전기 대비 4.9p 하락한 35.3을 기록해 남북관계 전망은 2분기 연속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면서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6.15 공동행사 무산과 북한의 광주 U-대회 불참,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UFG)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원은 "올 하반기를 남북 화해협력과 분단 극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광복70주년 기념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민감하고 복잡한 정치·군사적 이슈보다는 비정치 군사 부문을 중심으로 양측이 서로 필요성을 공감하는 사업부터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호 신뢰 회복과 진정성 전달을 위한 ‘일시적⋅시범적’ 사업 추진과 함께, 8.15 기념사에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금강산관광 재개 등 보다 전향적인 사업 제안이 요구된다"며 "또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남·북·중 또는 남·북·러 다자간 공동경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남북경협을 북한의 경제개발구 개발 계획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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