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평균 수명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업계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 전역의 교통국에 등록된 승용차와 트럭 등 자동차 평균 수명이 11.5년에 이른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일반적으로 평균 수명을 8.5년으로 잡고있다. IHS가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자동차 평균 수명은 완만히 늘어나다가 2008년 10년으로 훌쩍 뛰었고 2013년에는 11.4년을 기록했다.
새 차를 구입해 다른 차로 바꿀 때까지 보유 기간은 지난해 평균 6.5년, 중고차 소유 기간은 5년으로 각각 조사됐다.
IHS는 “자동차의 성능 개선과 정비·보수 기술의 발전이 평균 수명을 늘리고 있다”며 “미국인 가운데 ‘레이트 어댑터(첨단 기술 제품을 늦게 사는 사람)’가 많은 것도 일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