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삼성물산 주가 영향에 따른 담보가치 훼손 우려됐다"

입력 2015-07-29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증권금융이 삼성물산 제일모직 간의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증권금융이 담보로 잡은 주식으로 의결권 행사를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려지며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29일 한국증권금융측은 "한국증권금융은 담보주식의 양도담보권자로서 일체의 대외적 주주권 행사가 가능하고, 위임요청이 없는 담보주식의 경우 경영상 필요에 따라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법무법인의 의견과 내부지침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금융은 지난 17일 열린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 보유중인 삼성물산 융자담보 주식 7만5524주(0.048%)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했다.

한국증권금융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은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주고, 다시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산 ‘융자담보주식’이다. 명의가 한국증권금융으로 돼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다. 지금까지 직접 의결권을 행사한 적이 없어 이목이 집중됐다.

합병 무산시 삼성물산 주가 영향에 따른 담보가치의 훼손이 우려돼 의결권을 행사하게 됐다는 것이 한국증권금융 측의 입장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이 법적인 제반권리(소유권 및 그에 부수하는 권리)를 보유하는 실질주주로서 배당금, 의결권 등 일체의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며 "이전부터 유통금융 고객의 금전의 권리는 증권유통금융에 부수하는 배당금 및 신주인수권 등의 처리 요령에 따라 처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결권 행사는 2010년 서울식품공업 주총 등 이전에도 행사를 한 바 있다"며 "다만 고객의 의결권 행사에 관한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금번에 세부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4: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56,000
    • -2.58%
    • 이더리움
    • 4,344,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591,500
    • -5.81%
    • 리플
    • 1,150
    • +16.04%
    • 솔라나
    • 296,400
    • -4.69%
    • 에이다
    • 853
    • +3.9%
    • 이오스
    • 812
    • +2.4%
    • 트론
    • 253
    • -1.56%
    • 스텔라루멘
    • 188
    • +5.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50
    • -2.75%
    • 체인링크
    • 18,580
    • -4.28%
    • 샌드박스
    • 389
    • -4.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