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약 8000억원 증액하며, 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나선다.
29일 중기청에 따르면 이번에 증액되는 정책자금 규모는 창업기업지원자금 2000억원, 개발기술자금 5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1000억원, 긴급경안자금 4550억원, 재도약지원자금 130억원 등 총 8180억원으로, 연예산인 3조710억원 대비 26.6%에 달한다.
우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기업 특별지원을 확대하고, 현금유동성 애로기업의 자금공급을 위한 일반경영안정자금을 신설키로 했다. 지난 6월부터 지원 중인 메르스 피해기업과 병·의원 지원자금(450억원)을 1000억원 추가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지역 관계없이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긴급경영안정자금내에 ‘일반경영안정자금’을 2800억원 신규 배정해 기업당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창업기업자금, 개발기술자금, 신성장기반 자금 확대를 통해 성장단계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추경 예산 등 정책자금의 조기 집행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경기회복에 중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