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크루즈ㆍ올란도 1.6 디젤생산… 다운사이징이 대세

입력 2015-07-29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지엠의 쉐보레 크루즈(위)와 올란도(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자사의 주력 차종인 ‘크루즈’와 ‘올란도’의 1.6ℓ 디젤 모델을 생산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루즈와 올란도의 1.6ℓ 디젤은 다음달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한국지엠 노사는 최근 임금교섭을 타결하면서 이 같이 합의했다.

한국지엠이 엔진 배기량을 낮춘 다운사이징 디젤 모델을 생산하기로 한 것은 소비자의 취향 만족과 함께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화된 디젤가스 환경규제인 유로6가 9월 실시되면 크루즈와 올란도의 2.0ℓ 디젤은 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두 모델에 1.6ℓ 디젤 엔진을 장착해 새로 출시하는 것이다.

이 엔진은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독일 오펠이 생산한다. 앞서 한국지엠이 23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 트랙스 디젤에도 이 엔진이 탑재됐다. 4기통 1.6ℓ CDTI(Common 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은 135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32.8 ㎏ㆍm의 성능을 갖췄다.

한국지엠 이외의 자동차 제조사도 디젤 차량의 엔진 다운사이징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쏘나타’와 ‘K5’의 1.7ℓ 디젤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 이들 차량은 16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가 16.8㎞/ℓ에 달할 정도로 높은 효율을 갖췄다. 르노삼성자동차 SM5의 1.5ℓ 디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2.0ℓ가 표준으로 여겨졌던 중형세단에서도 1.5~1.7ℓ급의 디젤 모델이 출시되면서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친환경성을 위해 엔진 다운사이징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16,000
    • -0.04%
    • 이더리움
    • 3,519,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460,100
    • +0.63%
    • 리플
    • 783
    • -0.38%
    • 솔라나
    • 195,900
    • +1.82%
    • 에이다
    • 511
    • +6.46%
    • 이오스
    • 699
    • +0%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0.76%
    • 체인링크
    • 15,730
    • +2.28%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