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타까운 모정, 3살 아들 살리고 '에스컬레이터 빨려들어가 사망'

입력 2015-07-27 14:31 수정 2015-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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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중국 에스컬레이터 추락 사고'

중국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아래로 꺼지는 사고가 발생해, 아들은 간신히 화를 피했지만 어머니는 사망했다.

홍콩 시나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중국 후베이(湖北) 성 징저우(荊州) 시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가 '푹'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6층에서 7층으로 올라온 30대 여성이 막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려던 참에 발생했다.

이 여성은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꺼지자, 순간 본능적으로 3살배기 아들을 7층 바닥으로 밀어넣었다. 아이는 주변의 도움으로 전혀 다치지 않았지만, 추락한 여성은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이 백화점 측과 에스컬레이터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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