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8~29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경계심이 짙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2포인트(0.21%) 하락한 2041.64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0.5% 넘게 하락하다 이내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도행렬을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구인은 62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1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지수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증권업종이 2.13% 하락하고 있고 의약품,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가스가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화학,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상승업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내 하락종목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4.31% 비교적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0.24%, 1.08%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국전력이 1.35% 빠지고 있고 제일목직, 삼성에스디에스, 네이버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한 22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6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2.50포인트(1.07%) 하락한 2079.65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63.39포인트(0.92%) 내린 1만756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57.78포인트(1.12%) 떨어진 5088.63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는 주간 2.2% 하락하며 지난 3월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과 다우 지수 역시 지난주에만 각각 2.3%와 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