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패션그룹형지의 자회사인 남성복업체 우성I&C가 세계 최대 SCM(공급 사슬 관리) 기업인 리앤펑을 모델로 신사업 진출에 나선다. 우성I&C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우성I&C에 따르면 우성I&C는 오는 9월부터 의료수출 대행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우성I&C가 새롭게 진행하는 사업은 일종의 브랜드 에이전시 사업으로 의류 브랜드 업체와 제조업체를 연결해 생산과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우성I&C 측은 세계적인 소비재(주로 의류) 물류·유통업체인 리앤펑이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리앤펑은 코카콜라, 디즈니, 토이저러스, 막스앤스펜서 등의 상당수 글로벌 의류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소비재 유통업체이지만 자체생산설비를 단 한 개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자체생산설비 없이도 리앤펑은 확보하고 있는 공급자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최대 무역회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리앤펑은 1만5000개 이상의 의류 공급업체를 확보하고 있으며 300여개 글로벌 업체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 I&C 관계자는 "리앤펑과 같이 SCM(공급 사슬 관리)와 아웃소싱을 통해 부가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현재 관련 사업 진행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현재 리앤펑의 출신의 정인호 부사장을 새롭게 영입했으며 정 부사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신사업팀이 향후 글로벌 수출을 대행하는 에이전트 역활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수출 오더를 받아 모기업인 패션그룹형지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베트남 C&M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성 I&C 측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수출 및 봉제 알선과 의류수출대행업 등을 신사업 목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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