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에서 여성농업인 역할이 중요해 짐에 따라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보급을 확대해 파종ㆍ이식, 수확단계의 기계화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여성 농업인 141만명으로 전체 농업인 275만명 중 절반(51.3%)에 이른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현재 시ㆍ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임대사업소를 통해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공급을 확대하고, 농기계 구입시 정부융자 비율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우선 특히 내년부터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구입시 정부 융자율을 현행 판매가격의 80%에서 내년 100%로 높인다.
또한 내년 신규 설치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42개소)가 승용관리기, 동력이식기ㆍ소형트랙터 등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를 50%이상 의무적으로 구입토록 했다.
이미 운영 중인 임대사업소 379개소도 올해 말까지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보유현황은 승용관리기 106대, 동력이식기 186대, 소형트랙터 770대 등 총 1062대다.
아울러 한ㆍ중 FTA 발효에 대비한 우리 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콩, 마늘, 양파 등 주산지에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구입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보급확대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이용율을 높이고 여성일손을 덜어저 경영비 절감과 소득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