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올 2분기 매출 1조3110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을 살펴본 결과 매출1조3110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38.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결과다.
이번 성과는 지난 5월말부터 밀어닥친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ㆍ생활용품ㆍ음료사업 등 3개 사업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부문이 중국소비자들의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면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5957억원, 영업이익 9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3%, 50.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0%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후’, ‘숨’, ‘빌리프’의 고성장으로 프레스티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면세점 매출이 142% 성장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숨’ 브랜드의 면세점 매출 성장세가 높아져 ‘후’에 집중되어 있던 매출 비중이 ‘숨’으로도 확산됐다.
매출 3680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한 생활용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2%, 영업이익 27.4%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0.5%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퍼스널케어에서는‘리엔 윤고’,‘오가니스트’,‘엘라스틴 바이오테라피’등 내추럴ㆍ기능성 브랜드들을 선보인 헤어케어가 고성장했다. 또한, 바디케어와 홈케어가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며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수익성은 원가개선과 주요 카테고리에서의 프리미엄화로 큰 폭의 개선을 이루었다.
음료사업은 매출 3473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22.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주요 브랜드와 탄산수 ‘씨그램’의 성장으로 탄산음료는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비탄산음료는 ‘조지아 고티카’,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썬키스트 자몽소다’와 같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
LG생활건강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6130억원, 영업이익은 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38.7% 성장하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