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의 국내 파브리병 치료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이 오는 3분기부터 영국 샤이어가 개발한 레프라갈주의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
국내 파브리병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133억원 규모로 미국 젠자임사의 파브라자임이 오랜기간 시장을 독점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수앱지스가 독자 개발에 성공한 국산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을 출시한데 이어 SK케미칼이 레프라갈주의 공급을 시작하면서 국내 파브리병 치료제 시장에서는 미국과 영국, 한국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수앱지스 측은 이수앱지스의 파브리병 치료제가 젠자임 치료제 보다 20% 가량 저렴하면서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경쟁력과 동일한 효능이 국산 파브리병 치료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출시 첫해 5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상반기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파바갈의 올해 매출은 26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5월 목표가 1만5000원에 이수앱지스 매수를 추천하면서 올해 파바갈 매출은 29억원, 2020년에는 124억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