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산, 강, 바다 조망 등이 가능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분양예정 아파트들이 연이어 공급될 전망이다. 지난 2000년대 초반 한강 조망권에서 촉발된 조망권 열기는 산, 바다, 공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확산돼 집 가치결정의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웰빙시대와, 주5일 근무 확산으로 그 수요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내집 마련을 원하는 청약자들에게도 호응이 좋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한강변 일대를 강남에 준하는 주거지역으로 끌어올린 주 요인이 바로 한강 조망권”이라며 “수도권 지역에서도 조망권 아파트는 아파트 가치 차별화의 요인을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피드뱅크가 추천하는 서울ㆍ수도권에서 공급될 유망 조망권 아파트를 찾아본다.
◆ 한강조망 = 마포구 하중동에 GS건설이 5월에 한강밤섬자이 488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4~60평형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강변북로와 바로 연결돼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 성수동1가 521일대에 성수1지역 재건축해 서울숲 두산위브 567가구를 11월에 공급하고 그중 2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을 걸어서 15분 거리로 이용가능하며 하며 한강조망권으로 서울숲공원도 가까워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성동구 옥수동 14일대를 재개발해 동부건설이 동부센트레빌 32~49평형대로 285가구를 공급하고 그 중 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옥수역을 걸어서 2분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일부 고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 산조망 = 서대문구 홍제동 145-9일대에 한신공영이 인왕산한신휴플러스 주상복합아파트 115가구를 분양한다. 34~46평형 15층 규모로 공급하며 동교동 3거리에 모델하우스를 3월중 개관할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을 걸어서 3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인왕산 조망이 가능하다.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현대건설이 현대힐스테이트 45,50평으로 전체 1190가구 중 8월 41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지하철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오 초역세권에 있으며,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중구 회현동2가 18-1일대 쌍용건설이 남산 플래티넘 52~94평형대로 총236가구를 분양한다. 52~94평형까지 대형평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최고33층, 2개 동으로 건설된다. 남산 조망이 가능하며 남산 3호 터널을 이용해 강ㆍ남북 교통이 원활하며 지하철은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인접해 있다.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516일대에 대림산업이 4월 분양예정인 양지리e-편한세상은 25~57평형대로 24개동 1302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된다. 서울 노원, 송파지역 등이 직선거리 20km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철마산 조망권으로 인근에 광릉수목원, 베어스타운, 광릉컨트리클럽 등의 레저시설이 위치해 있다.
화성시 동탄면에 포스코건설이 동탄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로 1266가구를 상반기중 공급한다. 4개동 66층 규모로 40~98평형대로 구성되며 동탄신도시내 중심상업지역 바로 앞에 위치한다. 반석산 조망이 가능하고 신도시내 센트럴파크 공원이 가깝다.
◆ 골프장조망 = 용인시 마북동 162-5 일대에 GS건설이 구성자이3차 322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할 전망이다. 5개동 15층 규모로 34~56평형대로 분양한다.
동양건설산업도 마북동 199-1 일대에 마북파라곤 34~50평형대로 278가구를 6월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을 이용해 수도권 진출입이 가능하며, 두 곳 모두 한성CC 조망권으로 교동초, 구성중, 구성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바다조망 = 인천 연수구 송도동 23-3번지일대에서 포스코건설이 지상 47층 총 3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총 729가구가 2월경에 분양된다. 송도더샾센트럴파크1은 송도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고층 일부 가구는 바다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중앙수로와 조각공원, 수경시설 등 다수의 주민 휴게시설이 설치되며 녹지율도 30% 이상으로 쾌적하다.
GS건설도 송도자이하버뷰 1069가구를 2월 중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34~111평형으로 조성되며 아파트로 지어진다. 송도신도시는 총 6만 30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국제도시로의 위상에 맞게 컨벤션센터, 호텔, 국제학교 그리고 국제병원이 세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