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센터] 한진그룹 '동북아 스마트 물류 허브' 구축

입력 2015-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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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인천시 등과 총 1590억원 규모 펀드조성 중소벤처기업 지원

한진그룹이 인천지역을 동북아 스마트 물류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닻을 올렸다. 22일 출범식을 가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센터)는 세계 최대 수요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센터 출범을 끝으로 전국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이 모두 완료되면서 각 지역별 센터장도 자리에 함께했다.

인천센터(센터장 박인수)는 총 2293㎡(약 700평) 규모로 송도 미추홀타워(1316㎡)와 원도심인 제물포스마트타운에 분원(977㎡)을 두고 운영된다.

인천센터는 △스마트 물류 신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한·중 스타트업 교류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센터의 전담기업인 한진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터미널과 인천신항, 부산신항 등 전국 주요 항만에 최신시설의 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유기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인천센터가 한진그룹의 물류 기술과 IT 융합을 통한 스마트물류 벤처 육성을 위해 마련한 ‘컨테이너 터미널 3차원 가상화 관제시스템 개발’ 사업은 국내 IT기업에게 물류와 융합한 신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준 미래부 차관은 “인천은 1883년 개항 이후 국제교류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역사적 상징성과 항만, 공항을 통한 동북아 물류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물류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진그룹의 지원을 받아 인천을 동북아 스마트 물류 허브로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의 지난해 무역 규모는 3577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전체 무역 규모의 32.6%에 해당된다.

한진그룹은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벤처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관세청, 무역협회 등과 공동으로 ‘종합물류컨설팅센터’를 운영해 소상공인은 물론 중소 벤처기업에 대해 관세, 통관절차, 수출물류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또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동으로 ‘신선식품 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여기에 중국 현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거대 소비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한진그룹은 인천시 등과 총 15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 기업의 물류 특화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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