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ㆍ멀티득점 시즌타율 0.278…피츠버그, 캔자스시티 10-7 제압

입력 2015-07-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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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주로 3루수로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조디 머서가 무릎 부상으로 빠져 이날 유격수로 나섰다.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8이 됐다.

첫 타석 강정호는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와 맞대결을 펼쳤다. 강정호는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벤추라의 5구째 97마일(156㎞)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1루까지 달린 강정호는 후속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캔자스시티 중견수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침착하게 볼 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 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벤추라의 97마일(156㎞)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홈런에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4로 앞선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교체된 투수 크리스 메들렌의 4구째 84마일(135㎞) 체인지업을 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캔자스시티를 10-7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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