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주로 3루수로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조디 머서가 무릎 부상으로 빠져 이날 유격수로 나섰다.
첫 타석 강정호는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와 맞대결을 펼쳤다. 강정호는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벤추라의 5구째 97마일(156km)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1루까지 달린 강정호는 후속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캔자스시티 중견수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침착하게 볼 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 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3회초 캔자스시티를 4-1로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