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가족ㆍ부모ㆍ직장에 남긴 내용은

입력 2015-07-20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45)씨가 가족에게 남긴 유서를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A4용지 크기 노트 3장에 자필로 가족, 부모, 직장에 유서를 남겼다. 직장에 남긴 유서 1장은 전날 경찰이 언론에 공개했다.

다음은 유서 전문이다.

여보!

짊어질 짐들이 너무 무겁다.

운동해서 왕자 만든다고 약속했는데 중간에 포기해서 미안해. (아이들) 잘 부탁해.

당신을 정말 사랑해.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

부족한 나를 그토록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아. 미안하다. 너는 나의 희망이었고 꿈이었다.

★★생활 잘 마치고 훌륭한 ☆☆이 되리라 믿는다. 아빠처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엄마와 △△랑 잘 지내고 마음에 큰 상처를 주어 미안하다.

극단적인 아빠의 판단이 아버지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요즘 짊어져야 할 일들이 너무 힘이 든다. 훌륭하게 자라줘라. 사랑해.

△△아. 웃는 모습이 예쁜 우리 아기. 고3인데 힘들지? 언니방에서 자고 있더구나. 좀 더 친근한 아빠가 되지 못해 미안하다.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가 되리라 믿는다. 사랑해.'

아버지. 자식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엄마. 자주 들르지 못했는데 미안해요. ※※이라 그래도 항상 마음은 엄마에게 있었어요. 자식 된 도리 다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49,000
    • -2%
    • 이더리움
    • 4,355,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4.1%
    • 리플
    • 1,135
    • +15.7%
    • 솔라나
    • 298,500
    • -3.3%
    • 에이다
    • 840
    • +3.19%
    • 이오스
    • 809
    • +3.19%
    • 트론
    • 255
    • -0.39%
    • 스텔라루멘
    • 189
    • +6.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0.39%
    • 체인링크
    • 18,890
    • -1.67%
    • 샌드박스
    • 394
    • -3.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