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AIIB 활용방안 모색 위한 국제세미나 개최

해양수산부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과 아시아 항만 인프라 시장 진출 활성화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AIIB 출범으로 열리게 될 대규모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대비해 항만 분야에서 개최하는 첫 국제 세미나로 국내 항만관련 전문가 및 업체와 중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 각국 전문가 및 정부 인프라 개발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구체적으로 AIIB의 역할과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AIIB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북경대학교 국제정치대학원 Ding Dou 교수가 중국 정부에서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과 AIIB의 아시아 인프라 투자 방향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또 향후 AIIB의 주요 투자대상국으로 예상되는 캄보디아의 Eang Vengsun 공공사업교통부 차관이 한국기업의 캄보디아 항만 인프라 분야 진출방안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新시장 개척방안 및 한국형 해양 실크로드 구축전략을 수립하는 등 향후 우리 기업의 아시아 항만 인프라 시장 진출에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우리 기업의 아시아 항만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관련 전문가,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중국의 일대일로에 상응하는 ‘한국형 해양 실크로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