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달 1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곳곳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조속히 글로벌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1조원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1년 간 창조경제, ICT 재도약, 글로벌 진출 등의 성과와 함께 우리가 통과시킨 법안도 있고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도 있다"며 "국민적 관심이 많은 통신과 방송 분야에서도 원만히 해결해 실질적 성과와 혜택이 가시화 된 것으로 생각 난다"고 소회했다.
다만 700㎒ 주파수 배분 과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장관은 "정상적으로 말하면 정부에서 정책 대안 갖고 관련된 방송사나 제조업체, 국민 의견 듣고 합의에 의해 진행하는 게 적정한 수순인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이번에 국회 주파수소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한 것은 국회가 방송사를 대변해서 정부와 얘기해준 걸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주파수 소위 통과하고 나서 주파수 할당에 대해서 지상파가 전혀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이런 게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지만 미래부는 적절히 대응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하반기 계획에 대해서는 R&D 혁신방안 성과 가시화와 K-ICT 전략 후속대책 수립, 가계통신비 절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향후 10년 이상을 내다본 미래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미래준비위원회를 운영해 향후 10년 이상을 내다본 시점에서 미래이슈를 발굴하고 심층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와 사업화 전략을 마련해 경제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최 장관은 "미래부의 과제를 수행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출마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을 뿐 아니라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