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니언, 동탄제일ㆍ허유재병원에 '알피우스900' 납품

입력 2015-07-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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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알피니언의 '알피우스900'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알피니언)

초음파 의료기기업체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이 자궁근종 초음파 치료기 공급 계약의 잇따른 성공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알피니언은 화성 동탄제일병원과 일산 허유재병원에 자궁근종 초음파 치료기 ‘알피우스 900(ALPIUS 900)’ 납품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알피우스 900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이하 하이푸)’를 활용해 자궁근종을 수술없이 치료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알피니언이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하이푸 치료는 초음파를 환부에 집중시켜 종양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다.

하이푸 시술은 환부를 절개하지 않아 마취가 필요없고 치료시간이 짧다. 알피니언은 지난해 말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올해부터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 상반기에만 2대의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알피니언은 올 하반기엔 유럽 CE인증을 완료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자궁선근증 치료에 관한 임상시험 허가를 득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피니언 고석빈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해외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국내외 초음파 치료기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알피니언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알피니언 하이푸 치료기에 대한 국내외 의료 관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성과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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