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아리랑TV는 유엔본부내에서 방송되는 '유엔채널'에 '코리아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방송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엔채널은 유엔이 본부 내에서 방영하고 있는 방송이다. 현재 CNN 인터내셔널, BBC 월드, 폭스 뉴스, 알자지라 등 20여개 채널이 진입해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NHK월드 뿐이었다. 중국의 CCTV4는 드라마를 편성해 현재 채널 운영 정지 상태다.
아리랑TV는 유엔채널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1일 6번이던 뉴스를 11회로 늘렸다. 시사정보 프로그램도 8개로 편성했으며 세계 각국의 유엔 활동현장을 취재해 '유엔 인 액션'을 제작, 주 2회 방송할 계획이다.
아리랑TV는 유엔채널 진입을 계기로 빈, 나이로비, 제네바 등 세계 각국에 있는 유엔산하기구에도 단계별로 아리랑TV가 방송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은 "아리랑TV가 전 세계 외교관들의 활동무대인 유엔본부에서 미디어 공공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적 시각을 알리고 기후, 환경, 인권 등 글로벌 이슈와 북한 핵문제, 역사의식, 영토 문제 등을 심도있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