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의 지난해 12월 매출이 1월에 비해 5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 커피전문점을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매출 성장세에 있어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삼성카드가 6일 전국 유명 3大커피브랜드 전문점 199개 가맹점의 2006년 한 해 동안의 매출 승인건수 60만2236건을 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월간 커피 전문점 이용건수는 5만9000여건으로 같은 해 1월 대비 55.8% 늘어났으며, 매출액 또한 53.7%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삼성카드의 커피 전문점 총 가맹점수는 453개가 늘어난 8995개로 이용건수 뿐만 아니라 가맹점수도 함께 늘어났다.
3대 커피브랜드 가맹점의 연간 이용건수를 이용회원수로 나눈 값은 1.37로 커피전문점 이용자들은 연간 평균 1.37회 이 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남/여성 회원은 일년에 각각 1.52회와 1.45회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50대의 평균 이용횟수가 20대의 평균 이용횟수(1.3회)를 앞지르는 특이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고령층 남성들이 현금보다 카드로 결제하는 것으로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회 방문 시 사용하는 금액은 9250원(2인 동반가격 추정)이었으며, 12월 기준 여성의 매출건수 점유율은 62%로 남성(38%)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회원이 연간 평균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1만2631원이었다.
남녀별 이용건수를 보면 12월 전체 남성의 이용건수는 1월 대비 60.1% 증가했고, 여성의 이용은 53.2% 증가해 남성의 이용 증가율이 여성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의 이용 건이 각각 117.3%와 57.5%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는 20대가 63.7%, 40대가 49.3%의 증가율을 보여 남녀 모두 40대의 커피전문점 이용건수가 20대의 뒤를 이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커피전문점의 매출과 가맹점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당초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생각되었던 커피전문점 이용이 남성과 중장년층에 까지 확산되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