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차기 원내대표를 오는 14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어 선출한다.
당 원내대표 경선관리위원회는 9일 서상기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은 일정을 확정했다.
현재로서는 당내에선 차기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 방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 추대 방식으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데 뜻을 모았다.
표 대결로 갈 경우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세력이 또다시 충돌할 수밖에 없고, 결국 계파 간 내홍이 극심해 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헌·당규에 따라 일주일 안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만큼 새누리당은 이날 차기 원내대표 선출 준비에 돌입했다.
아울러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도 함께 물러나 정책위의장도 새로 뽑아야 한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내년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전국 선거의 판세를 가를 수도권을 지역구로 두면서, 계파색이 없는 인물을 합의 추대하자는 세 가지 원칙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