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와 마늘의 가격상승과 수급불안으로 위기단계 경보가 ‘심각’과 ‘경계’ 단계로 각각 상향된다.
제4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양파와 마늘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급등 우려가 있어 현재 ‘경계경보’ 단계인 양파를 ‘심각경보’로, ‘주의단계’인 마늘은 ‘경계경보’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양파 도매가격은 7월 상순 현재 1kg당 1221원이며, 마늘 도매가격은 7월 사순 1kg당 4800원이다.
7월 농업관측(KREI) 결과 양파ㆍ마늘 생산량이 추가 감소함에 따라 수급상 부족량이 양파는 14만톤에서 15만4000톤, 마늘은 4만1000톤에서 4만2000톤으로 늘어났다.
특히, 양파ㆍ마늘 농가의 의견과 통계청이 발표한 생산면적(평년대비 18∼20%) 고려시 가격급등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양파ㆍ마늘의 위기단계 상향조정이 결정됐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