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1.31 대책 대응 기구 설립한다

입력 2007-02-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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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협 '주택산업발전 특별위원회'발족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일 오전 11시 여의도 주택건설회관 4층 회의실에서 ‘주택산업발전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겸한 1차회의를 갖고,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 및 분양원가 공개 등 시급한 당면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4천여 중소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주택건설협회는 최근 급변하는 주택시장 환경과 정부의 규제위주의 주택정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계분야 외부전문가 6명과 협회 주요임원 8명 등 총 14명으로 주택산업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모임에 참여한 외부전문가 위원은 ▲이석연 변호사, ▲고철 주택산업연구원장, ▲류해웅 한국부동산연구원 부원장, ▲박환용 경원대학교 교수, ▲최막중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노영훈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6명이다.

앞으로 특별위원회는 협회의 상시 자문기구로서 정부의 부동산정책 관련 각종 제도 및 법령의 문제점과 주택업계에 미칠 파급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는 우선 1.11 부동산대책 가운데 주택업계가 가장 크게 반발하는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및 분양원가공개 시행 문제와 함께 주택전매제한 확대, 그리고 공공택지 공영개발제도 확대적용 등 당면 현안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담일 협회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강화정책으로 인해 주택건설업계가 고사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업계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면서 "외부전문가와 협회임원으로 구성된 주택산업발전 특별위원회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주택건설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진작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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