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은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중형트럭 ‘볼보 FL시리즈’의 출시 행사를 열었다.
볼보트럭은 지난 3월 ‘유로6’ 모델의 출시를 발판으로 국내 대형 트럭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 FL시리즈의 출시를 통해 중형트럭 시장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크리스토프 마틴 볼보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트럭 총괄 사장은 “볼보트럭은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수입 대형트럭 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작년에 아시아∙태평양 통합 론칭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2020년까지 연간 판매량 4000대를 달성해 향후 5년 안에 중대형 트럭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볼보 FL 시리즈는 2012년에 개발된 최신형 280마력의 유로 6 엔진이 장착됐다. 기존 고급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P)가 중형트럭 최초로 적용됐다. 또
볼보코리아는 이날 볼보트럭의 강점인 자동변속기 ‘I-싱크’도 선보였다. ‘I-싱크’는 기존 트럭에서 사용되던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차별되는 수동 변속기의 효율적인 연비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만을 두루 갖춘 자동변속기로 이번 FL모델에 탑재됐다.
I-싱크를 통해 기존 수동 변속기 대비 약 10% 가량의 연비개선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기존의 트럭 대비 3년간 약 1000만원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첨단 안전장치도 갖췄다. 통상 고급 승용차에만 적용되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P)가 국내 최초로 중형트럭에 적용됐다. ESP는 차량에 부착된 각종 센서가 실시간으로 차량의 주행 상태를 모니터링해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차량의 미끄러짐은 물론 전복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볼보 FL시리즈는 8800만원 (부가세 포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이달 중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