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株)가 유가 폭락에 강세다. 메르스로 인한 항공업종 위기가 일단락 됐다는 증권사 분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4%(1650원) 오른 4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4.44%(280원) 오른 6590원에 거래 중이다. 티웨이홀딩스도 6.17%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73%(4.4달러) 급락한 52.5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13일 이후 최저치다.
한편 이날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항공진흥협회 항공통계 기준으로 7월 첫째 주 국적 항공사들의 여객 수송객 수는 전주 대비 8.1% 증가했다”며 “메르스 사태 진정과 여름 성수기가 맞물려 항공수요 감소세는 일단락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