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올 상반기 내에 경제자유구역 사업추진방식을 새롭게 평가하고 추가확대지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업무단지 동북아 트레이드타워ㆍ중앙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경제자유구역은 중장기 국가핵심 전략사업으로 국제적 금융사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본부 및 R&D센터 등의 유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은 세계의 유수교육기관과 병원을 유치해 교육 및 의료시스템의 선진화를 촉진하고 우리 경제 경쟁력을 발전시키는 지렛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을 규제완화 선도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 마련에 이어 올해에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등 관련제도를 개선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권 부총리는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개발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부담금 감면을 확대할 것"이라며 "오늘 착공하는 동북아 트레이드타워 등을 위해 정부가 외국 투자자의 세제지원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기반 위에서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가 참여했다"며 "이는 정부와 국내외 투자자 간 협력의 결과로 송도국제도시의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