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오피스 분양 시장도 뜨겁다

입력 2015-07-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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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이전으로 오피스텔 분양이 봇물을 이룬 마곡지구가 오피스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서울역 일대를 떠나는 기업으로 이들 지역은 빈 사무실이 늘고 있다. 반면 새롭게 조성된 상암, 마곡 등은 대기업이 새로 안착하며 사무실에 속속 불이 켜지고 신규 분양 오피스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서울 전체 빌딩의 공실률(업무용 빌딩에서 비어 있는 사무실이 차지하는 비율)은 8.4%로 이전 분기 대비 1.4%p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7.9%로 0.5%p 증가하고 여의도권은 10.3%로 5.3%p 증가했다. 반면 상암, 용산 등의 공실률은 7.1%로 0.2%p 증가하는데 그쳤다(신축 제외).

올해 1분기에도 삼성중공업, 삼성SDS, 동부제철, KT계열사 등이 줄줄이 강남 테헤란로를 떠났다. 서울역 인근에 있던 대우인터내셔널과 JTBC도 각각 송도 동북아트레이드와 상암동 DMCC빌딩으로 새 둥지를 틀며 이들 지역의 공실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상암동은 기업들의 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적재되어 있던 공실이 감소하고 있다.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이하 DMC)에는 LG CNS·팬택·MBC·KBS·CJ E&M 등의 IT·미디어 기업이 입주해 있고 JTBC와 삼성화재도 상암으로 이전했다.

특히 마곡지구는 현재 오피스 건설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실률 통계집계가 불가능하지만 오피스 분양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LG,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등의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해서 60여 기업체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서다. 이에 지난 4월 분양에 나선 ‘마곡 안강 프라이빗 타워’ 오피스는 143실 모집에 365건이 접수돼 약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첫날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이처럼 전통적인 비즈니스타운인 강남 일대가 기업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반면 서울 마곡, 상암동이 신흥 비즈니스타운으로 탈바꿈되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오피스 물량에도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마곡지구에서만 7월에 2곳의 오피스가 분양에 나선다. 안강 프라이빗 타워1에 이어 분양하는 '마곡나루역 프라이빗 타워2'는 마곡지구의 금싸라기로 통하는 C3-3블록에 들어서는 오피스 건물로 지하 5층~지상 13층에 총 200실규모다. 이 중 업무시설은 지상 4~13층, 149실이고 나머지 지하 1층~지상 3층 51실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또한 마곡 센트럴타워의 후속인 '마곡나루역 센트럴타워2'도 곧 분양할 예정이다. 마곡 MICE산업지구 특별구역 근처인 C2-1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로 들어선다. 섹션 오피스 총 17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전실에 테라스를 제공하고 전용률이 5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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