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레저문화 중 하나인 자전거가 유아용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가족 단위의 자전거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체균형 발달에 도움을 주는 유아용 ‘밸런스 바이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가 내놓은 ‘쿠키’는 2~5세 유아를 위한 자전거로, 페달없이 아이가 두 발로 지면을 밀면서 타는 방식인 밸런스 바이크다. 방향, 속도를 조절하며 타야 하기 때문에 균형 감각과 운동 신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성장판도 자극한다. 또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돼 무게도 가볍다.
장난감에서도 체험형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감 자극이 필요한 0~2세 아이들의 두뇌활동과 창의력을 길러줘 초보 엄마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엠씨에이샌드가 선보인 ‘촉촉이 모래’가 대표적이다. 흙, 모래, 점토의 3가지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국내 발명 특허제품으로, 물 없이도 쉽게 뭉치고 반죽할 수 있는 학습용 특수제작 모래다. 촉각 발달에 좋고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돼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토미티피의 ‘스낵컵’도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을 돕는 이유식기로 초보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아이들이 거꾸로 흔들어도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아이가 직접 컵 속에 손을 넣어 간식을 집고 빼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 발달을 돕는다.
유아용품업계 관계자는 “성장 발달은 아이마다 환경, 신체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발달 능력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며 “성장 발달이 더디다고 해서 고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 동기를 강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아이템들을 활용하는 것이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