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11년 9월 이후부터 올해 5월까지 사기 이용 계좌에 쌓인 피싱·대출사기 미환급 피해액이 539억원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피해 환급금을 신청하지 않은 피싱·대출사기 피해자 수는 총 21만5328명이며, 계좌 수는 14만929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은행 329억원, 상호금융 147억원, 새마을금고 34억원, 우체국 24억원, 증권 3억원, 저축은행 1억원이다.
피해 환급금이 미신청된 계좌 중 5만원 이상인 경우는 3만3000계좌(피해자 5만3000명)로 총 53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100만원을 초과해 남아 있는 경우도 전체의 8.6% 수준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84.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