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인터넷·게임 업종에 대해 새로운 장르의 흥행으로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웹젠을 제시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신선한 게임이 등장하지 않아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4년과 유사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컨센서스였다”며 “하지만 MMORPG와 고포류 장르가 성장하면서, PC 사용자들의 모바일 전환과, 휴면 게이머들의 복귀로,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낮아진 눈 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발표 이후 다수의 기업들에 대한 2분기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주가도 조정을 받았는데, 실제 실적도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 탑픽제시한 웹젠은 뮤오리진 모멘텀이 3분기 앱스토어, 4분기 북미/유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며 “전민기적 이후 국내외 소싱을 통한 글로벌 라인업의 확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카오톡 기능 개선과 다양한 O2O 서비스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다음카카오와, MxM,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길드워2 확장판 등의 신작을 준비중인 엔씨소프트도 관심 종목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