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일 청주에 10번째 지방사무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주센터’는 충북지역의 퇴직공제 가입 건설현장 1214개소와 퇴직공제 가입 건설근로자 12만5000명에게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 안내, 퇴직공제금 상담 및 지급, 건설현장 경력증명서 발급 등 공제회가 추진하는 건설근로자 대상 민원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게 된다.
또 충북지역 건설사업주를 대상으로 건설현장의 퇴직공제 가입 및 변경 신고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충북에 거주하는 건설근로자들은 본인에게 적립된 퇴직공제금에 대한 상담ㆍ신청을 위해 대전에 있는 충청지부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청주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서 민원인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공제회는 설명했다.
현재 공제회는 건설근로자와 건설사업주에 대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광역 단위 9개 지역에 지부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진규 공제회 이사장은 “건설근로자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같은 온라인 민원처리에 익숙치 못하기 때문에 지부나 센터 확대가 긴요하다”면서 “근로자들의 민원편의를 위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사무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형우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이진규 공제회 이사장, 이용대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위원장, 길선복 청주시청 일자리창출과장, 황보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장 등 2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