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이브의 사랑' 양금석이 심각한 정신 상태를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이브의 사랑’ 33회에서는 그동안 도도하던 홍정옥(양금석)이 정신을 놓고 구인수(이정길)가 홍정옥을 돕자는 제안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준(여회현)은 집에 돌아온 송아(윤세아)를 향해 “엄마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밖으로 나가 엄마를 찾으려던 송아는 현관에 놓인 엄마의 신발을 본 후 그녀가 집 안에 있음을 알아챈다.
이후 송아는 장롱 쪽에서 소리가 들리자 문을 열어봤다. 홍정옥은 그 안에서 정신을 놓은 얼굴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앞서 홍정옥은 차압딱지를 마음대로 떼거나 입에도 대지 않던 단 음식을 단번에 먹어치우는 등 이전과 다른 행동을 보였지만 상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습이었다.
구인수(이정길)는 홍정옥의 이같은 건강상태가 반가웠다. 전날 “언니가 맛이 갔다. 정신적 퇴행이라는데 내가 보기엔 치매다”라는 아내 모화경(금보라)의 말에 구회장은 미소를 지었다.
구인수 이날 홍정옥을 돕고 싶어하는 모화경과 아들 구강모(이재황)에게 “왜 다들 인정이 헤프냐. 나한테 돈은 생명줄이다. 그 누구에게도 내 목줄을 함부로 내줄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는 특히 구황모에게 “애비 덕분에 배떼기가 부르더니 헛소리를 하고 있다. 일도 못하는 게 잘난 척한다”고 지적했다.
구인수는 모화경보다 오래 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운동과 식습관 관리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브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