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비 희소병 팬 400만원 가로채... 연예인 생활고 재조명

입력 2015-06-30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좌측부터)고유비, 김운하, 정아율(온라인게시판)

가수 고유비가 생활고에 희소병을 앓고 있는 팬의 돈 400만원을 가로챘다가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무명 연예인의 심각한 생활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법원은 고 씨가 여성 팬인 A씨에게 2회에 걸쳐 모두 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벌금 150만원에 처한다고 약식명령했다.

고유비는 2011년 10월 앨범제작에 돈이 필요하다며 300만원을 빌리고 매달 30만원씩 변제키로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그는 그해 11월에도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100만원을 추가로 빌렸다가 이를 갚지 않았다.

법원은 "사실 피고인은 앨범 제작비가 아닌 생활비로 사용할 목적"이었다며 벌금형을 내렸다.

고유비의 이번 범행이 알려지면서 무명 연예인의 생활고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앞서 19일 연극배우 김운하는 생활고를 겪다 지병이 악화 돼 고시원에서 숨졌다.

또 2012년에는 배우 정아율이 생활고로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정아율의 어머니는 한 인터뷰에서 “정아율이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10원도 벌지 못했으며 죽기 전에 군대에 있는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인천 미추홀구 지하주차장서 화재 발생…안전재난문자 발송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09: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256,000
    • +10.48%
    • 이더리움
    • 4,686,000
    • +6.14%
    • 비트코인 캐시
    • 656,000
    • +6.84%
    • 리플
    • 858
    • +5.15%
    • 솔라나
    • 306,900
    • +5.03%
    • 에이다
    • 838
    • +1.58%
    • 이오스
    • 800
    • -0.12%
    • 트론
    • 234
    • +2.63%
    • 스텔라루멘
    • 158
    • +4.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00
    • +5.48%
    • 체인링크
    • 20,580
    • +3.94%
    • 샌드박스
    • 422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